안녕하세요. 히츠 블로그팀입니다.
오늘은 히츠 기술개발팀을 이끄는 임재창님을 만나 AI 신약개발에 뛰어든 계기부터
그가 그리는 히츠의 미래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인공지능으로 신약개발 난제에 도전하는 재창님과의 만남
함께 보실까요?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히츠 기술개발팀에서 연구개발을 맡고 있는 임재창입니다. 저는 카이스트에서 박사과정 동안 딥러닝을 이용한 신약개발에 대해서 연구를 했었고요. 졸업 후에 지도교수셨던 우연님, 인성님과 함께 AI 신약개발 스타트업 히츠를 창업했습니다.
히츠에서 기술개발팀이 하는 역할은 저희가 수행하고 있는 신약개발 과제를 보다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저희는 약물의 효능을 예측하거나 새로운 약물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딥러닝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Q. AI 신약개발에 뛰어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실용적인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신약개발은 시장규모가 1,500조에 이르는 거대한 산업입니다. 하나의 약물을 개발하는데 10~15년 정도의 긴 연구 기간이 소요되고요. 또 환자의 삶의 질과 생명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분야입니다. 이런 거대한 분야에서 무언가 한다는 게 굉장히 도전적으로 느껴졌고 또 제 연구의 실질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어서 계속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HITS의 AI 신약개발 기술, 뭐가 다른가요?
A: 히츠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실험을 통해 검증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1년 동안 8개의 과제를 하면서 8개 과제 모두에서 성공적으로 유효물질을 발굴할 수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와 같이 일을 했던 LG화학의 경우에는 같은 팀에서 1년 동안 2개의 유효물질을 찾았는데요. 반면에 저희와 같이 일을 한 이후에는 6개월 동안 15개의 유효물질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수행했던 대부분의 과제는 데이터가 부족한 과제들이었습니다.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에 AI 모델이 실패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요. 저희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법칙을 딥러닝 모델에 도입하였고 이런 기술 덕분에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AI 신약개발이라는 게 실체가 모호한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요. 저희는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서 검증되었다는 게 기술적으로 가장 큰 차별점인 것 같습니다.
Q. 27살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요?
A: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인 것 같고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게 배를 만든 목적은 아니다'라는 말인데요. 그 말처럼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도전하려고 노력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Q. 히츠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가요?
A: 신약개발에 있어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신약개발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최초의 표적항암제인 글리벡이나 요즘 크게 각광받고 있는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들이 있는데 이런 것처럼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신약개발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생각을 해보면 컴퓨터가 아니었으면 개발할 수 없었던 그런 약물들이 개발될 텐데 그 과정에서 히츠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신약개발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보면 컴퓨터로 신약을 개발한다거나 AI 신약개발에 대해서 회의적인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20년 전을 생각해 보면 '어떻게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겠어. 직접 가서 보고 사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하는 게 일상화된 것처럼 20년 후에는 컴퓨터로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보편화되어서 그 이전을 상상하기 힘든 그런 신약개발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것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Q. 히츠를 두 글자로 소개한다면?
A: 히츠는 로켓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어떤 AI 신약개발 회사들보다 큰 꿈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 8개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8개 과제 모두에서 성공적으로 유효물질을 찾을 수 있었고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신약개발을 하는 회사들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신약개발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들이나 제약회사 분들에게 히츠는 최고의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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